[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한상혁이 '크루아상'을 통해 연기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고 밝혔다.
그룹 빅스 혁으로 알려진 배우 한상혁이 '크루아상'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한상혁은 평범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현실적인 공감을 안겨준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한상혁은 '크루아상'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소재 자체가 뭔가 소소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경우도 큰 사건이 있지 않아도 잔잔함 속에서 따스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고 풀어내는 영화라 그 안에서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서 함께 하게 됐다."
한상혁은 극중 방황하는 공시생 '희준' 역을 맡았다. '희준'은 '성은(남보라)'이 만든 빵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미래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한상혁은 '희준'을 두고 '너드미'를 포인트로 잡았다. 외형적으로도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려고 신경을 썼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도 대사, 상황들을 조금씩 맞춰가며 정리해나갔다. 캐릭터가 워낙 평범하다 보니 최대한 극대화하려고 '성은'과의 양면성을 띄우거나, 더 내향적이게 하려고 접근을 했던 것 같다."
이어 "외형적으로도 풍족하게 먹거나 체격적으로 건강해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프로젝트로 식단관리했을 때였는데 다이어트 후의 체중을 계속 유지하려고 했다. 왜소해보이고 싶었다. 의상도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거 없이 있는 거 그냥 걸칠 것 같아서 무난하게 입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한상혁은 이번 작품에서 연기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을 했다. 현장에서 유연하게 연기에 임하고자 노력했던 것.
"예전에는 촬영 전 처음부터 끝까지 말투를 만들어가는 편이었다. 내가 부족한 걸 알고 단단히 준비한 걸 현장에서 해야지였다고 할까. 그게 장점도 있지만, 계속 똑같은 연기만 하게 되더라. '크루아상'에서는 다른 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 숙제 아닌 숙제였다. 상황에 들어가서 ''희준'이라면 이럴 것 같아'를 생각하며 하고 싶은 말투로 표현했다. 유연한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감하게 도전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한상혁은 '크루아상'을 위해 제빵까지 배웠다. 군것질을 좋아하지 않지만, 먹방할 기회도 많았다. "촬영지가 강릉이었는데 촬영 전에 아주 유명한 빵집 사장님에게 도구, 기계 다루는 법을 배웠다. 사전에 제빵 기본적인 걸 준비했다. 평소 군것질을 잘 안 하는데 이거 찍으면서 조금 하게 된 것 같다. 하하."
한상혁은 필모그래피상 세 번째 영화인 '크루아상'에서 투톱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됐다. 더욱이 유연한 연기를 시도해본 만큼 특별할 수밖에 없다.
"부담도, 걱정도 많이 됐는데 촬영할 때만큼은 편하게 연기해보자 마음먹었다. 작품에 임할 때 생각도 많이 하고 신중한 게 필요하지만, 가끔은 오히려 내려놓고 몰입만 할 수 있는 유연함의 장점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런 부분에서 '크루아상'으로 조금이나마 한걸음 살짝 나아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성장까지는 아니어도 좋은 발판이 됐던 것 같다. 나한테는 모든 과정들이 의미 있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우리 영화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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