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5년간 몸담았던 영화제를 떠난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25년을 끝내고 1월 31일부로 새로운 모험을 향해 부산을 떠난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하고, 부산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회한이나 미련은 없다"면서도 "영화제의 창설자들과 리더들이 정치인들과 진영 논리에 의해 이용당하고 사분오열된 채 뿔뿔이 흩어져 서로 적대시하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또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지난 25년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제게 큰 즐거움이었고 풍부하고 새로운 경험을 얻은 훌륭한 기회이자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의 세계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과 발전이 실현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사임은 내부에서 사전 논의나 교감 없이 단독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출범시킨 원년 멤버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에 누가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그 자리를 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