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문소리가 배우로 활약하는 어머니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어머니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문소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문소리는 대본 작업으로 인해 제주도에 있는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다정한 통화로 하루를 시작했다. 문소리는 “오늘 화보 촬영이 있다”며 “그래서 어제 저녁도 못 먹었다”고 하소연했다. 장 감독은 “끝날 때까지 못 먹는 거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준환 감독이 “들어가세요”라며 통화를 마무리하려고 하자 문소리는 “그냥 들어가실 거냐”고 장난스레 물었고 장 감독은 “뽀라도 해드릴까?”라며 “배고픈 사람한테 뽀라도 해줘야지”라고 말했다. 이들의 통화에 MC들은 “달달하시다”며 부러워했고 문소리는 “부부간의 거리가 좀 있어서 사이가 좋은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후 한 달 만에 장준환 감독과 만나자 문소리는 “얼마나 늙었나 보자”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반갑게 인사하려던 두 사람은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 어색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 박준식 씨는 “저는 공원 한 바퀴 돌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해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가 손님들을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장준환 감독은 “저는 뭘 할까요?”라며 주방을 서성거렸다. 그런 남편의 모습에 문소리는 “오랜만에 오니까 어색하시죠?”라며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는 “이 분들의 어색함은 사돈 정도의 어색함”이라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문소리의 어머니 이향란 씨가 등장했다. 멋진 스타일로 MC들을 놀라게 한 이향란 씨는 시니어 모델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모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향란 씨는 “이번 역할은 폐지 줍는 할머니”라고 설명했고 문소리는 “그 머리로?”라며 어머니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지적해 웃음을 줬다. 이향란 씨는 장 감독에게 “콘티 용어를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문소리는 “연기할 땐 사실 신경을 안 써도 되는데 그걸 알면 전반적으로 콘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다”며 배우로서 조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소리는 "엄마가 열심히 단편 영화 오디션을 보러 다니시는데 문소리 엄마라는 이야기도 안 하신다"며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이영자는 “장 감독님이 어머니를 캐스팅하려던 적은 없냐”고 물었고 문소리는 “저도 아직 캐스팅안 했는데요?”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문소리는 “저 멀리서 점으로 보이는 역할은 한 적 있다”며 “’1987’ 엔딩에서 시위 버스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 나”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남편이 ‘제 인생 최고의 시나리오를 쓰면 당신에게 가장 먼저 드릴게요’라고 한 적이 있다”며 “그걸 듣고 ‘웬만하면 안 주겠다는 건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영자는 “딸 연두도 캐스팅 했는데”라며 “문소리 씨 빼고 다 캐스팅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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