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사진=민선유기자
조영남/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윤여정은 아카데미서 수상했고, 전 남편 조영남은 예상치 못한 인터뷰를 했다. 대중들이 당황한 이유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한국 배우의 최초 기록인 것은 물론, 세계가 주목한 수상이었다.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배우가 됐다.

이날 윤여정은 수상 소감으로 인해 더욱 빛났다. '미나리'의 총괄 프로듀서인 브래드 피트에게 "드디어 우리 만났네요. 털사에서 우리가 촬영할 땐 어디 계셨던 거예요? 만나서 영광이에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 위트있는 수상 소감으로 모두를 홀렸으며, 시상식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외신의 무례한 질문에도 깔끔한 대처와 답을 하는 등 우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윤여정은 전 세계를 흔들어놓을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였다.

문제는 27일 공개된 인터뷰다. 34년 전 윤여정과 이혼했던 전 남편 조영남이 한 매체를 통해 윤여정의 수상에 관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다.

조영남은 인터뷰에서 "이 일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라고 말하며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윤여정의 수상 사실이 왜 조영남을 향한 한 방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결국 대중들은 조영남의 인터뷰 내용에 분노했다. 또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멤버 이석원 역시 SNS를 통해 조영남의 인터뷰에 일침을 가했다.

이석원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 땐 끼고 빠질 땐 빠질 줄 아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 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도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고 했다.

이어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 년 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라며 조영남의 태도를 지적했다.

축하만 받아야 할 윤여정의 수상 사실이 조영남의 인터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조영남에게 싸늘한 시선이 꽂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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