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청담피부과 백설공주클리닉 김한구 대표원장]

여드름의 원인은 보통 한가지에서 시작해 한가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게 되는데 이것은 여드름을 치료할수록 더욱 체감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때문에 여드름 한 두 개에 '일희일비'하게 되면 피부질환 중 장기관리가 필요한 여드름의 특성상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게 된다.

치료의 효과를 보는 것 같다가도 크게는 계절에 따라 작게는 생리주기나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쉽게 상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여드름이다.

조급한 마음에 눈에 보이는 여드름만 국부적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회복효과를 확인 할 수는 있어도 재차 형성되는 다른 여드름은 막을 수 없다.

특히 여드름 일망타진을 보장한다는 각종 여드름 연고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여드름에 장기간 여드름치료를 시도했던 이들이 많이 손대는 것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연고 대부분이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된 연고로 부작용의 우려가 높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한구 대표원장]
[김한구 대표원장]

여드름이 형성되어 피부 밖으로 도드라져 올라오기까지는 적어도 2~3주 가량의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연고제와 같이 피부 안쪽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무시하고 단순히 올라오는 여드름만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여드름을 없앨 수도 없고 흉터를 예방할 수도 없다.

여드름 치료 시에는 호르몬의 작용이나 유분의 생성, 모공손상이나 각질의 정도, 여드름 균의 박멸 등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각각의 문제들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출발하는 것이 좋다.

결국 여드름치료는 '장기전'이다. 급한 불을 끄듯이 눈에 띄는 부위의 여드름만 잠재우려 하는 것 보다는 치료가능성까지 가지고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행동 대책이다.

피부과나 의원을 통해 흔히 받는 ‘필링’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여드름을 빨리 걷어내고 싶다고 해서 강한 약품을 사용해 피부를 벗겨내면 눈에 보이는 여드름은 없어질지 몰라도 민감성 피부로 바뀐 피부가 꾸준히 말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레이저시술의 경우 최근에는 아그네스나 프락셀, 플로라셀 등의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러한 시술 역시 피부에 맞지 않은 파장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오히려 화상이나 반흔,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겪고 지나가는 것이 여드름이라고 할 만큼 흔한 것이 여드름이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피부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여드름은 탄생부터 사멸까지 혼자서 관리하기 까다로운 피부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단기간만 바라보기 보다는 여드름 전문가를 통한 현명한 치료 방법의 선택이 필요하다.

편집 : 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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