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요르단 정부가 IS의 처형에 대한 보복으로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알카에다 간부 알카르볼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4일(현지시간) 모함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시 알리샤위 등 사형수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IS가 3일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한 영상을 공개한 후 요르단 당국이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만이다.

IS는 당초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한 채 2억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하다가 유카와 하루나를 참수한 뒤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며 알카사스베 중위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맞섰고 결국 IS는 1일 고토를 참수한 데 이어 이틀 뒤인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 시키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이 화형에 처한 장면이 담겨있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불을 붙이기 전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고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알카사스베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요르단 정부와 군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으며 교수형 집행으로 실행에 옮겼다.

요르단 정부는 이날 알리샤위와 함께 사형수로 복역하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카르볼리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했다.

▲(사진=영상 캡처)
▲(사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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