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구제역 발생지역, AI 서울 지역 처음 검출...
구제역 발생지역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또 국내 최대 축산농가가 밀집돼 있는 홍성지역에서도 구제역(FMD) 확진 판정이 내려져 설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 초 AI가 전국으로 확산했을 때 경기 과천에서 AI에 걸린 철새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서울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시는 정효성 행정1부시장 주재로 AI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한강 등 야생조류 서식지·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대한 소독을 진행했다. 또 야생조류 근접지역에 대한 시민출입을 차단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때에는 손을 세척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도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 이천 소 농장, 충남 홍성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6일 경기도 이천에서 한우 15마리를 기르는 농가의 소 1마리가 침흘림 증상 등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네 번째로, 이천에서만 소 구제역이 두 번째 터졌다.
또 충남 홍성 양돈농가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도 양성으로 확진됐다. 특히 홍성지역은 전국 최대의 양돈단지여서 설 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구제역이 발생한 홍성 돼지농가 반경 3km 내에는 69개 농가가 14만마리가 넘는 돼지 사육하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은 80여개 농가로 살처분·매몰한 소와 돼지는 총 8만3000여마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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