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채무 스와프 의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국채를 발행해 만기가 다가온 부채를 갚는 '채무 스와프(debt swap)'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채무 스와프는 개도국의 채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외국 민간은행이 개도국의 채권을 할인, 개도국측이 발행한 다른 채무와 맞교환(스와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채무전환(debt conversi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이달 말에 만기 되는 유럽연합(EU) 재정안정기금(EFSF) 지원금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를 각각 물가연동국채와 영구채(이자만 지급하는 장기 채권)를 발행해 상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스 정부는 또 앞으로 기초재정수지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1.5% 흑자로 유지하고 조세 회피 자금을 추적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재정수지는 국채 등 차입금에서 부채 상환과 이자 지출 등 관련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그리스 정부가 '채무 상환은 불가능하다'던 '벼랑 끝 전술' 대신 현실적인 방안을 들고 나왔다"고 평했다. 이어 그동안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나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경제권) 탈퇴 같은 극단적인 전망이 나온 만큼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조금씩 양보해 사태를 수습하는 편이 낫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리스의 총 대외부채는 약 3150억 유로(약 392조 240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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