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영종대교 추돌사고, 2명 사망에 수십명 부상...원인은?
영종대교 추돌사고
승용차와 관광버스 100여대등 영종대교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는 11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영종대교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중에는 공항 리무진도 10여대 포함돼 있다.
이 사고로 김 모(64세)씨와 임 모(46세)씨 등 남성 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14명 포함됐다. 사망자 김씨와 임씨는 각각 일산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들은 인천 국제성모병원, 일산병원 등 근처 10여개 병원에 이송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며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 모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게다가 사고 구간이 300m나 돼 일부 구급대원들은 구급차를 세우고 뛰어서 사고 현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대교는 이중도로로 돼 있으며 하부도로는 정상적으로 통행하고 있어 공항 이용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짙은 안개 속을 고속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검은색 승용차를 추돌한 뒤 차들이 충돌하는 굉음이 잇달아 들렸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 목격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안개가 굉장히 심해 앞에 있는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그 비상등이 잘 안 보일 정도였다"면서 "2차로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관광버스가 뒤에서 와가지고 나를 추월해 다시 내가 가고 있는 2차선으로 추월을 해서 달려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백미러를 보니 뒤에서 차들이 막 밀면서 돌면서 밀려왔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이.. "라며 "내 차 뒤로 오던 차들은 거의 1대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전부 연쇄추돌을 한 거다. 박고 있으면 또 뒤에서 또 박고, 또 박고, 몇 백 미터를 그래서 아마도 100중 추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영종대교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영종대교 주변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m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왕복 6개 차선 중 서울방향 3개 차로와 공항 방향 도로는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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