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트로트 가수 故 현철이 투병 끝 우리 곁을 떠났다. 동료부터 후배 가수들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故 현철은 지난 15일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故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해 오랜 시간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하며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웠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故 현철이 세상을 떠나자, 트롯판을 비롯한 가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이른바 '트로트 4대 천왕'이었던 고인이었기에 슬픔은 배가 됐다. 이에 동료 가수들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함께 가슴 아파하고 있다.
먼저, 가수 박구윤은 자신의 채널에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 저희 아버지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나 주라, 내가 키울게'였다. 늘 저를 예뻐해 주시고 업고 키워주셨던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 같이 기도해 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또 가수 김수찬 역시 자신의 채널에 "선생님 그곳에서는 평안하셔요... 신인 때 잘 챙겨주셨는데... 함께 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곧 뵈러 갈게요"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설운도 등이 인터뷰 등을 통해 故 현철의 비보에 슬픔을 드러냈다.
故 현철의 마지막 손편지도 재조명 됐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故 현철 가요제 특집에서 고인의 보내온 손편지 내용이 주목받았다.
당시 故 현철은 손편지를 통해 "잘생기고 예쁘고 정말 노래 잘하는 아들, 딸 같은 후배들이 제 가요제에 출연해 한바탕 걸판지게 놀아준다니 너무 기쁘고 고맙고 가슴이 벅차다. 수많은 무대를 서 봤지만 이런 아름다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을 뭐라고 표현 못하겠다. 이제는 시청자, 청취자가 되어 자네들의 노래를 감사히 잘 듣고 보겠다"고 전해 뭉클하게 했다.
앞서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故 현철은 곡 '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싫다 싫어' 등으로 히트해 사랑받았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인해 약 3~4년 전부터 활동 중단 후 치료에 전념했고,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대중들도 슬픔에 잠겼다.
한편 고인의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