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파일럿'이 가수 이찬원과 특별한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극중 '한정우'(조정석)와 '한정미'(한선화) 남매의 어머니인 '안자'(오민애)는 이찬원의 팬덤 찬스(Chan's)로 누구보다 찐팬인 설정으로 등장,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찬원의 소속사에서 제공해준 등신대부터 사진, 쿠션, 응원봉, 슬로건, 티셔츠 등 방 안을 빼곡히 채운 소품은 팬들도 감탄할 만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더욱이 공식 팬덤색인 로즈골드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찬스들이 이찬원이 방문한 맛집을 찾아가는 성지순례의 현장까지 담아내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연출을 맡은 김한결 감독은 "백세시대인 만큼 '정우' 어머니 캐릭터에 덕질을 하며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작가님이 작업하신 기본 대본에 있었던 내용이기는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찬원을 픽하게 된 건 엄마가 평생 일하시다가 그런 걸 잘 안 보시는 분인데 '미스터트롯'을 너무 열심히 보셨다고 하더라. 우리 엄마가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 난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진솔하고 사람 괜찮은 거 같아서 좋아했다고 말씀하셔서 제작진과 이야기한 끝에 최종 결정하게 됐다. 나도 이 과정 속에서 신선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실제 이찬원의 팬덤을 활용하며 현실감을 높인 '파일럿'. 현 시대상을 잘 표현했다. 김한결 감독의 의도대로 공감과 이해가 가는 코미디 영화로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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