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구직단념자가 50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4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만5000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구직단념자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지만, 노동시장의 이유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다.
구직단념자는 2002년 12월 3만 9000명에 불과하던 규모가 2010년 2월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은 뒤 5월 40만 명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달 50만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치가 급증한 것은 ‘체감 실업률’로 불리는 고용보조지표를 산출하기 시작한 집계 방식의 변화 때문이다.
통계청은 “원래 자격증 보유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 한해 취업을 희망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구직단념자로 간주했었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특별한 조건을 두지 않고 취업을 희망했으나 일자리를 못 구한 사람들로 범위를 넓히면서 구직단념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출 방식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증가 추세는 최근 고용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취업난으로 구직단념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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