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저가담배 검토
설연휴를 달궜던 저가담배 논란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저가담배 논란을 촉발시켰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저가담배는) 검토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고 당장 추진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유 원내대표는 "서민층 사이서 담뱃값 인상에 대해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여론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초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에 국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국민 건강 증진을 이유로 담뱃값을 인상해 놓고 왜 이제와서 저가담배를 출시한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냐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도 다음날인 18일 저가의 봉초 담배를 활성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담뱃세 인상이 사실상 저소득층에 대한 추가과세가 되고 있다"며 "봉초담배에 한해 세금을 일부 감면하면 저소득층도 저렴하게 담배를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봉초 담배란 직접 말아 피우는 각련 담배이다. 봉초 담배 가격은 100개비를 기준으로 1만 원 정도로 일반 담배의 절반에 불과하다. 여기다 1g에 21원씩 붙는 개별소비세를 낮추면 지금보다 훨씬 싸게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3선 의원인 정우택 의원은 23일 MBC라디오에서 “저가담배 검토는 ‘국민 건강보다 증세’라는 불신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정우택 의원은 “일관성 없는 정책은 국민의 불만을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은 정우택 의원뿐만이 아니다. 이날 ‘아침소리(여당 초‧재선 의원모임)’에서 역시 저가담배 검토에 대한 불만이 거론됐다. 수석대변인 김영우 의원은 “일관성 없는 정책은 더욱 나쁜 정책”이라며 “신중하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증세정책으로 둔갑시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야당에 대해서도 “같이 합의할 때는 언제고 상황이 불리해지니 발뺌”이라며 비판했다.
저가담배 검토 저가담배 검토 저가담배 검토 저가담배 검토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