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세력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인권상황 연례 보고서에서 "2014년은 수백만 명이 폭력에 노출된 재앙의 해"라고 규정했다.

또 "국가무장단체의 공격이나 분쟁에 대한 국제적 대응은 창피했고 무력했다"며 "각국 정부는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능력 밖의 일인 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같은 비판의 근거로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가자지구 교전 등 지난해 주요 분쟁 상황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 조치들이 일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행되지 못한 점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민간인 보호를 위한 유엔 안보리의 노력은 형편없이 실패했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자국의 정치적 이익이나 지정학적 이해 관계를 민간인 보호보다 우위에 놓고 지속적으로 거부권을 남용했으며 이 때문에 19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이 대량 학살 등 대규모로 이뤄지는 잔혹 행위와 관련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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