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법정관리 중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의 매각이 또 다시 무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6일 "원밸류에셋 측이 인수대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아 2차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매각건은 공개 입찰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원밸류에셋 측이 기업 회생을 위해 조속한 절차가 요구된다며 수의계약을 주장해 입찰 방식이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법원에서도 팬택을 인수할 마땅한 적격자가 없었던데다, 원밸류에셋 측이 인수의향서에서 중국 시장 진출과 향후 3년간 팬택 임직원의 고용 보장 등을 약속하는 등 강력한 인수의사를 피력해 이들 의견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실제 법원은 지난달 매각대금을 먼저 지불할 경우, 수의계약을 허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이들이 끝내 대금을 송금하지 않으면서 매각 자체가 무산됐다.

팬택 매각 무산으로 법원은 매각주관사에 삼정회계법인 외에 대우증권도 추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인수 후보자를 끌어오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보고 매각주관사에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16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냈던 국내 자본인 토러스컨소시엄이 2차 공개입찰에 참여할 지 주목된다. 토러스 관계자는 "공고가 나면 곧바로 개인투자자들과 논의해 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매각 계획은 오는 9일 공고된다.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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