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배우 김인권이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를 통해 이 시대 소시민 가장으로 변신한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감동 드라마다.
김인권은 ‘약장수’에서 아픈 딸을 둔, 실업문제에 직면한 소시민 가장 일범 역을 맡았다. 그는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해온 충무로의 대표 신스틸러다.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2천만 배우로 우뚝 섰다.
김인권은 자신의 캐릭터 일범에 대해 “벼랑 끝에 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일범은 돈을 뺏는 불량 학생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훈계하다 얻어맞고, 일용직에 대리운전을 하지만 그마저도 잘린다. 또 아픈 딸을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는 캐릭터다.
신용불량으로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그는 어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 하루 네 시간씩 노래하고 춤추며 외로운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약장수로의 삶을 시작한다.
이렇듯 아버지, 그리고 남편의 역할로 돌아온 김인권은 지금까지 보여준 코믹한 모습을 벗고 일범에 몰입했다. 그는 곧고 정직한 삶을 살던 가장이었지만, 생활고로 인해 약장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인생을 관객에게 전한다.
‘약장수’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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