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춘사영화상 집행위원장 정진우 감독이 한국영화의 양극화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
1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 20회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황금희와 유영식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정진우 감독은 “최고 관객을 기록한 외화 ‘아바타’는 ‘명량’에 무너졌다. ‘국제시장’ 역시 기록을 깨트린 지 오래다. 하지만 한국 영화의 국제 영향력은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한국영화의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흔히 이 현상을 음지와 양지, 빛과 그림자로 표현한다. 언제 이런 현상이 생겼나. 일부 대기업이 무분별하게 진입해서다. 대기업은 기업 논리로 독과점을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감독은 “방관하는 정부와 브로커의 행태로 영화인들이 행복해하지 못한다. 정부, 관계기관, 영화인 모두 함께 책임지고 영화계의 미래를 위한 고민이 있어야한다. 춘사가 되려는 젊은 영화감독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여기 있는 영화인들 고민하자”고 말했다.
한편 1990년 시작된 춘사영화상 시상식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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