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김주현 기자]한국의 영유아가 10명 중 3명 꼴로 우울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전해진 가운데 한국 아동 학습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한국 아동들이 학업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1일 보건복지포럼 2월호의 ‘한국아동의 주관적 웰빙수준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2013년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아동의 주관적 웰빙(well-being) 상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013년 발표한 ‘부유한 국가 아동의 주관적 웰빙’ 조사 결과와 같은 지표를 한국 아동들에게 적용한 결과,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UNICEF 조사 대상 국가인 29개국 모두보다 높았다.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학업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4점만점 중 3점 이상인 아동이 전체 아동 중 차지하는 비중이다.
한국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전체 평균 33.3%보다 17.2%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가장 낮은 네덜란드(16.8%)의 3배나 됐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서울에 살고있는 생후 36개월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10명 가운데 3명은 불안을 느끼거나 우울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미국 영유아에 비해 1.8배 많은 수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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