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김주현 기자]일명 '일베 출신' 기자의 임용에 대해 KBS 41기 기자들이 반대성명을 내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와 MBC의 일베 이미지 논란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제작한 합성 이미지를 사용한 MBC 프로그램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대해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두 프로 모두 일베에서 만들어 유포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하 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지난 10월 12일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영이미지를 사용했다.
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가위를 이용해 종이아트를 하는 일반인 사연을 소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삽입해 변형한 이미지를 방송했다.
한편, 30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일베 수습’ 임용 결사 반대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KBS 41기 기자 9명이 참석해 42기 수습기자로 임용된 A씨에 대한 정식 채용을 반대했다.
41기 기자 대표로 나선 김민철 기자는 “저희는 위기를 막고자 자기 의지로 여기에 섰다”며 “저희 막내들(41기 기자들)은 일간베스트, 일베 회원을 후배로 받아들일 수 없다.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막내가 간곡히 요청합니다.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월 KBS 공채 42기로 합격한 ‘일베 수습기자’ A 씨는 과거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에서 활동하며 각종 음담패설, 여성 혐오, 특정 지역 차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
KBS 일베 기자 소식에 네티즌은 "KBS 일베 기자, 미쳤네.." "KBS 일베 기자, 심하다" "KBS 일베 기자, 절대 받아선 안된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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