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동희 기자]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 때문에 지난해 의료계는 대혼란을 겪었다.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반대 입장인 의사들이 ‘갑’의 위치에 있는 정부에 대항한 방법은 ‘한시적 집단 휴진’이었다.

우월적 입장에 있는 강자의 불합리한 처사에 맞선 약자의 저항은 당연한 것이다. 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의사의 휴진은 또 다른 약자인 환자의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 사회는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협력하는 의료인, 환자와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료인을 요구한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이 같은 의료인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의료인도 사람인지라 눈앞의 현실적 가치를 무시하기는 너무도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한 치과의사가 개최한 ‘사랑 나눔 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것이 사회의 눈을 의식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값지게 평가받는다.

이물비치과 압구정점(http://www.imoolbeeclinic.co.kr)의 김진화 원장이 매년 해 온 ‘이물비 사랑 나눔의 밤 행사’가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하우스 본 오스티엄 연회장’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이물비치과 압구정점 김진화 원장이 100여 명의 환자를 초청해 갖는 ‘사랑 나눔’ 연례행사다. 올해로 4회째다.

[사진제공=이물비치과]
[사진제공=이물비치과]

김진화 원장이 이런 행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진화 원장은 “‘이물비 사랑 나눔의 밤 행사’는 환자와의 의사소통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봉사정신과 인화함을 갖춘 의료인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의료인으로써 환자와의 소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행사의 달인’ 개그우먼 양재희 씨의 맛깔스러운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오프닝을 이물비 치과의 고객인 뮤지컬배우 장준영, 이유진씨의 퀼리티 있는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로 시작하여 참석한 환우들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서 김진화 원장은 한국출산장려협회와 협약식도 맺고.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가족에 대해서는 진료비와 같은 의료적 혜택을 주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한국출산장려협회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이신 13남매를 둔 남보라씨 부모님도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행사는 김진화 원장이 참석 환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개그우먼 양재희씨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1시간10여분 동안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김진화 원장은 “‘이물비 사랑 나눔의 밤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가 단순히 환자들과의 소통을 넓히는 기회뿐 아니라 앞으로는 건강한 이웃과도 함께 하는 행사로 발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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