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온라인]김기춘 허태열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메모에는 왜?’
김기춘 허태열 등이 성완종 메모 속에 거론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오늘(10일) 오전, 검찰 등에 따르면 어제(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총 8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55자가 적힌 메모지에는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허태열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등 총 8명의 실명과 금액이 적혀있었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 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 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성 전 회장의 메모에는 박근혜 정권의 전?현직 비서실장인 김기춘, 허태열의 이름이 언급돼 이 모든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늘 오후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은 “2007년 대선캠프 때 허태열 실장을 만났다. 리베라 호텔에서 현금 7억을 건넸다. 허태열 실장이 그 돈으로 경선을 치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 적혀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실장도 언급하며 “그 양반도 2006년 9월달에 한 10만 불을 달러로 바꿔 전달해드렸다. 한 서너 차례 나눠서 줬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메모지의 필체 진위여부를 조사할 것이며, 장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 증거를 제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태열 초대 비서실장은 지난 2013년 2월 25일에서 8월 5일까지 비서실장직을 역임했고, 김기춘 2대 비서실장은 같은 해 8월 5일에서 올해 2월 22일까지 근무했으며 올해 3월 1일 자로 3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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