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E&M에 전속 계약 해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동료 서두원과 김지훈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두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지니스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야 어찌되건 말건…"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 손으로 하늘 안 가려집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김지훈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을 때만 오빠 동생이니 가족이니 떠들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 기분 정말 더럽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지훈 역시 소속팀에서 함께 이탈했다.
앞서 수박 E&M은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송가연 선수는 운동선수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는 송가연 선수의 기량 향상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박 E&M은 "계약 초기부터 송가연 선수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송가연 선수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해왔다"며 "송가연 선수는 방송 편당 30만 원~8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었고 최근 몇 편에서만 1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송가연 선수가 운동 및 방송 활동을 통해 얻은 매출 총액은 수천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수박 E&M은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은 '룸메이트'의 촬영팀 일정에 따른 것이지 본사가 이를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본사는 지금까지 금전적 수익이 크게 발생하는 소위 행사(오픈식, 사인회 등)에 송가연 선수를 단 한 차례도 참여시키지 않았고 강요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박 E&M은 송가연과의 계약 내용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항에 따른 것을 주장하며 공정하게 체결된 것이라고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나아가 수박 E&M은 "송가연 선수가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수박 E&M은 송가연 선수에 향후 활동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음을 약속했다. 과연 송가연과 수박 E&M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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