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개그맨 장동민이 잇따른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라디오 DJ에서 하차한다.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제작진은 27일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을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장동민 [사진=헤럴드POP DB]
개그맨 장동민 [사진=헤럴드POP DB]

제작진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워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생존자 A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지난 17일 서울 동부지검에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선종문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장동민이 '옹달샘' 멤버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진행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발언이 단초가 됐다. 이들은 팟캐스트에서 1995년 14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언급하며 "생존자가 오줌을 마시고 살아남았다" "오줌을 마시는 동호회가 있는데, 이 생존자가 창시자다" 등의 발언을 남겼다.

이를 두고 선종문 변호사는 "(붕괴 현장에서) 어렵게 사투를 벌이다 생존한 이들을 크게 희화화하고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고소인인 생존자가 해당 발언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27일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현재 소속사는 장동민과 관련한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 여부 파악 및 후속 방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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