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제68회 칸 영화제가 오는 13일 2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매년 5월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는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등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황금카메라상, 단편부문 황금종려상, 단편부문 심사위원상, 시네파운데이션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제68회 칸 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여배우 까뜨린느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라 테트 오트’(감독 엠마누엘 베르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감독을 비롯해 배우 로시 드 팔마, 소피 마르소, 시에나 밀러,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자비에 돌란 감독, 제이크 질렌할, 이사벨라 로셀리니(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장), 단압데라만 시사코 감독(단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등이 나선다.
올해 경쟁부문에 초정된 작품들의 면면은 역시 화려하다. 프랑스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내놓은 ‘디판’, 토드 헤인즈 감독의 ‘캐롤’,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낭’, 중국 6세대 감독 지아 장 커의 ‘산허구런’, 5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난니 모레티 감독의 ‘내 어머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시 오브 트리즈’ 등이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앞서 지난해 황금종려상은 ‘윈터 슬립’을 연출한 터키 출신의 감독 누리 빌제 세일란이 가져갔다.
이번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한국 작품 두 편이 공개된다.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감독 오승욱)과 서영희, 변요한이 출연한 ‘마돈나’(감독 신수원)다. 이밖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저니 투 더 쇼어’, ‘플라이 어웨이 솔로’(감독 니라즈 가이완), ‘램스’(감독 그리무르 하코나르슨), ‘아이 엠 어 솔저’(감독 로랑 라리비에르), ‘원 플로어 빌로우’(감독 라두 문틴), ‘디스오더’(감독 앨리스 위노코)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비경쟁부문에는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블록버스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 로날도 델 카르멘), 우디 앨런감독의 신작 ‘이레셔널 맨’, 개막작인 ‘라 테트 오트’, 프랑스 애니메이션 ‘어린왕자’(감독 마크 오스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심야상영에는 한국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와 영국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의 ‘에이미’가 초청돼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난다. 특히 특별상영에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연출작 ‘어 테일 오브 러브 앤 다크니스’가 공개될 예정이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단편 경쟁부문, 시네파운데이션 등에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고 경합을 벌인다. 특히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이 비평가주간으로 초청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벨기에 출신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85)가 여성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앞서 이 상은 우디 앨런, 클린트 이스트우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전도연은 지난 2007년 ‘밀양’, 2012년 ‘하녀’와 지난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방문한 데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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