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배우 윤계상이 신작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로 관객을 찾는다.
윤계상은 남성그룹 god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뒤 꾸준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활동을 이어왔다. 가수에서 어느덧 배우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지만, 출연 영화들의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다.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6년째 연애중’(약 110만 명)이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고 있지만, 묘하게도 관객을 몰고 오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그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소수의견’은 크랭크인 이후 무려 2년 만에 개봉하는 작품이다. 어렵게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윤계상이 흥행과 인연이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관객 동원이 절대적으로 배우를 평가할 수 없지만, 흥행 성적으로 볼 때 그는 ‘대박이 언제 올까’라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떠오르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이런 그가 출연하는 ‘소수의견’은 어떤 내용을 그리며 관객을 사로잡을까.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윤계상을 비롯해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장광, 김의성,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윤계상은 극중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살의 아들을 잃고 의경을 죽인 철거 농성자 박재호(이경영 분)의 공판 변론을 맡는 국선 출신 마이너 변호사 윤진원으로 분했다. 전작 ‘레드카펫’의 에로영화 감독으로 변신해 코믹한 연기를 펼친 것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풍산개’ ‘집행자’ ‘비스티 보이즈’ 등에서 보여준 진지한 연기를 어떻게 이어나갔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하정우, 조재현 등에 이어 유해진과의 남남케미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 김민정, 김하늘, 김규리, 고준희 등의 여배우들에 이어 김옥빈과는 어떤 호흡을 이뤄낼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법정드라마 특성상 어려운 법률용어를 어떻게 소화할지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변호사로서 정의의 편을 대변, 이를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도 연기평가의 기준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견’이 여러 배우들과 윤계상의 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국가권력을 상대로 싸우는 제2의 ‘변호인’으로 탄생될지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윤계상이 마침내 흥행배우라는 타이틀도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한편 ‘소수의견’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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