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환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공포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조금씩 영향을 받거나 대책을 강구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35명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 중인 사람이 100명에 육박하고, 격리 관찰 대상자도 1300여 명에 달해 3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이에 따라 각종 축제 및 공연도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다. 일부 가수들은 콘서트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했다. 각종 지역행사나 체육대회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으는 이벤트도 취소되고 있는 상황.

극장가는 현재 개봉작들의 관객 유입을 살펴보면 이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지난 3일 ‘샌 안드레아스’가 9만여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파이’ ‘간신’ 등이 상대적으로 관객 감소세를 보였지만 신작 등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주 계속해서 메르스에 대한 공포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관객 유입이 많은 주말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영화관 체인 관계자는 “아직 메르스로 인한 영향이 크게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대책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휴교 등이 이어지면서 집단으로 모이는 장소에 대한 기피 현상이 커지는 가운데 밀폐된 장소에서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극장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작들이 개봉했고 아직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 남은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극장가 비상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지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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