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이 임창정·최다니엘을 내세워 코믹 액션 장르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 완성도는 아쉬움을 자아냈고 영화를 이끄는 임창정의 연기는 이전에 비해 소모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웃음과 액션, 드라마도 잡으려하지만 모두 놓치고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 강할 뿐이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치외법권’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신동엽 감독을 비롯해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치외법권’은 분노조절이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 분)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분)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극이다.
[2:09PM] 영화 상영
[3:55PM] 영화 상영 종료
[4:00PM] 감독 및 배우들 입장과 함께 기자간담회 시작
[4:01PM] 질의응답
임창정
“제가 애드리브를 해서 제가 당황했다.”
“시나리오가 이거 하나밖에 없었다.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이게 재밌더라. ‘투자가 되냐’고 하니까 투자가 된다고 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제가 액션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처음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음부턴 액션이 많고 추울 때 찍는 영화는 돈을 많이 안주면 안 찍을 것이다. 산에서 이틀 밤을 새면서 액션이라는 것을 하고 얼어붙은 밥을 먹었다. 예전에는 낭만이라면서 했는데 진짜 힘들었다. 전작들보다 더 힘들었다. 감독도 많이 찍자고 하고 커트도 많아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액션은 앞으로 못하겠다.”
“감독에게 성기(장광 분)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감독이 나의 제안에 대해 킵(Keep)을 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영화에 합류됐는데 역할만 바뀌었다. 형사 역할을 해달라고 때를 써서 형사 역할을 했다. 아마 성기 역할을 했다면 나이가 많아 무리했을 것 같다. 감독님 판단에 동의한다.”
최다니엘
“이경영 선배님과 구치소에서 하는 대사 있다. 그 대사를 (임창정) 형이 외워왔더라. 깜짝 놀랐다. 그 외에는 애드리브와 상황에서 섞여 나왔다.”
“제가 출연한 작품들은 어두운 느낌의 영화들이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고 가벼운 느낌이었으면 해서 이 영화를 택하게 됐다. 어떤 사람들은 ‘인셉션’ 같은 영화가 팽이를 돌리면서 끝나고 논란이 되면서 얘기가 도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1 더하기 1은 2라는 식으로 간단명료한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다. 후자 쪽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 선택했다.”
임은경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좋은 선배님, 선생님과 작품을 해서 즐겁고 시나리오도 재밌어서 선택했다.”
“귀신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해보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시나리오도 좋았다. 최다니엘, 임창정과 같이 나와서 선택했다.”
신동엽 감독
“형사물이 많은데 ‘투캅스’ 등 재밌는 형사물도 있었다. 밝은 형사물을 만들고자 해서 만들었다. 제작비는 오픈을 할 수 없지만 ‘베테랑’의 반 정도다.”
“추운 날 액션하는 게 어려운데 배우들이 리허설을 많이 했다. 계절이 받쳐줬다면 화려하게 만들었을 텐데 추위가 안 도와줬다. 그동안 형사 코믹 액션이 없었는데 만족한다.”
“전작이 흥행 안 된 게 불만이다. 사회 불만을 영화에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영화의 세배 정도 안 좋은 이야기가 뉴스에 나온다. 영화는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사건, 사고들에 짜증내고 의문을 가지는데 이 영화 역시 동시대 사람들과 같은 고민이고 짜증이다. 그런 걸 영화에 넣었다. 제가 성룡, 홍금보 영화를 좋아했다. 현시대 이슈를 보태서 이렇게 통쾌하고 재밌는 코믹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
[4:21PM] 마지막 인사말
신동엽 감독 : 재밌는 영화가 많은데 저희 영화도 다양하고 먹어보지 못한 상차림을 했다. 낯설지 모르지만 재밌는 영화로 봐줬으면 좋겠다. 액션 코미디를 차려놨으니 재밌게 봐 달라.
임창정 : TV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면 이 영화보다 더 극악무도하고 추한 게 나온다. 이 사회가 이해 안 가고, 이해도 안하려고 한다. 나는 도덕은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사는 것 같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안방에서 통쾌하게 ‘죄에 대한 벌을 받았다’ ‘정의가 살아있다’고 못 느꼈을 것이다.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 다는 것과 안방에서 보지 못한 통쾌함이 영화에 있다. 잔치 날이다. 힘들게 찍었다. 돈도 없어서 힘들었다. 이 잔치가 좋은 뜻을 가지고 온 여러분에게 예쁜 모습으로 보였으면 한다.
최다니엘 : 예전에 ‘짝패’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졌다. ‘베테랑’을 잘 봤는데 ‘치외법권’으로 맞서고 있다.
임은경 : 저희 영화도 사랑해 달라. 사회의 답답함을 저희 통해 대리만족하고 갔으면 좋겠다.
[4:28PM] 포토타임
[4:32PM] 행사 종료
한편 ‘치외법권’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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