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이하 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E-IP 피칭’과 ‘북투필름’에 소개될 참가작 각 10편씩 총 20편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아시아필름마켓 10주년을 기념해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E-IP 마켓은 출판물은 물론 웹툰, 웹드라마, 웹소설, TV예능, 애니메이션, 광고 드라마, 게임, 캐릭터산업 등 스토리가 있는 온·오프라인의 모든 저작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이다.

이번 E-IP 마켓에서 소개되는 20편은 유명작가의 신작부터 숨어있던 유망작들이 대거 포함,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한 북투필름(BOOK TO FILM)은 원작 판권 거래를 원하는 출판사와 영화감독 및 프로듀서가 만나 출판물의 영화화를 논의하고 거래하는 장이다. 매해 참신하고 탄탄한 출판 콘텐츠의 선정을 통해 영화·영상화 계약을 성사시키며 관련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피칭 행사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2015 북투필름 접수 기간 동안 총 53편(문학-소설, 에세이: 49편, 만화: 1편, 어린이/성장:3편)이 출품됐다. 올해 출품작 수가 예년보다 증가했음은 물론, 매년 작품들의 완성도 및 영화화 가능성 또한 월등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15 북투필름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심사를 거쳐 최종으로 10편의 공식 피칭작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0편은 예년보다 한층 더 다양해진 소재와 장르로 알차게 구성됐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작가 김려령의 신작 ‘트렁크’(창비)는 작가 특유의 대중적 감각과 사회적 통념을 깨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극해’(은행나무)와 ‘레드 아일랜드’(산지니)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픽션을 가미해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들이다.

가족애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담은 ‘나쁜 엄마’(문학과 지성사)와 미술시장의 어두운 세계를 코믹하게 파헤친 ‘박회장의 그림창고’(고즈넉)도 크게 호평 받은 작품. 또 MC, 배우, 대학교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지연 앵커의 첫 소설 ‘물구나무’(미래엔)가 뚜렷한 캐릭터 설정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인정받아 올해 북투필름에 선정된 것도 특이점이다.

이밖에도 최종림 작가의 다국적 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소설 ‘사라진 4시 10분’(생각나눔)과 신생 출판사임에도 불구하고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두 편의 작품 ‘무임승차’(푸른봄), ‘회중시계’(트로이목마)가 선정됐다.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E-IP 피칭은 별도의 자문위원단 추천 및 심사를 통해 10편의 프로젝트를 최종으로 선정했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모바일스토리, 애니메이션, 원작시나리오 등 플랫폼과 산업분야를 총망라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도 선정됐다. 그 중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오성윤·이춘백 감독의 신작 ‘언더독’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부산 주먹 전설의 파란만장한 서울 진출기를 그린 화제의 웹툰 ‘통’,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주연을 맡아 더 큰 인기를 모았던 웹드라마 ‘모모살롱’도 피칭 선정작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E-IP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IHQ의 새로운 시나리오 ‘악몽선생’,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필름마켓에 공식 참가하는 KBS 미디어의 차기 신작 ‘멜로홀릭’,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소속의 ‘튜브’ 원안작가인 김형완 작가의 ‘여형사 주부 9단’ 등 기성작품으로 명성을 쌓은 작가 및 제작사들의 유망한 미발표 신작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최종 선정된 총 20편의 작품들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기간 중 공개 프로젝트 피칭을 가진다. 북투필름 피칭은 10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E-IP 피칭은 10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의 제4전시홀 내 이벤트홀에서 각각 진행된다. E-IP 마켓의 비즈니스 미팅은 올해부터 각 업체별 부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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