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가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로 관객을 만난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뷰티 인사이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 감독, 한효주,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 문숙, 이동휘 등이 참석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다.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원작으로 한 작품.

우진 역을 맡은 21명의 배우는 등장 순서대로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이다. 이수 역은 한효주가 맡았다.

백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백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2:10PM] 영화 상영 시작

[4:21PM] 영화 상영 종료

[4:30PM] 감독 및 배우 입장

[4:31PM] 인사 및 질의응답

백 감독

“캐스팅이 수월치 않겠다고 예상은 했다. 스토리에서 중요한 지점에 두 사람을 한국말이 아닌 상황을 만들어보자 해서 일본 배우가 들어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좀 했다. 그 부분에서 공을 좀 들였다.”

“배우들이 약간 위치가 바뀐 부분도 있었다. 정해진 분들은 그분들에 맞춰 정해진 대로 움직였다. 나머지는 신이 바뀌면서 각색이 된 부분도 없지 않다.”

“원작보다 조금 더 친절해야하지 않나 싶었다. 상황에 대한 설명을 원작보다 친절하게 다뤄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한효주

“개인적으로 수많은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 그분들에게 사랑받는 입장이라 행복했다. 수많은 우진과 연기하면서 혼란과 여러 가지 감정이 있었다. 극중 이수와 비슷한 심정이었다. 낯설고 어색하고 새롭고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언제까지 이러지’라고 생각했다. 실제 이수처럼 배우들이 같은 우진처럼 보였다.”

한효주. 사진=송재원 기자
한효주. 사진=송재원 기자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이 인상 깊었다. 그때그때 그 자리에 있어야한다. 같이 작업하면서 즐거웠고 박서준은 우진 중 가장 많이 나와서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이번에는 데이트로 끝났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작품에서 멜로를 하고 싶다.”

유연석

“촬영 초반에 우선적으로 내레이션을 가이드로 했다. 저도 사실 어떻게 영상으로 나올지 정확한 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내레이션을 한 번하고 영화를 찍고 나서 다시 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제가 처음 상상한 것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내레이션 전체를 했지만 모습은 다 달라서 극에 흡수가 잘될지 고민 있었다. 많은 배우들이 성공적으로 멋지게 해줘 감사했다. 전체 내레이션 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고 영광된 부분이다.”

이동휘

“(닮고 싶은 배우는) 망설임 없이 말하겠다. 이진욱이다. 이유는 말씀 안 드려도 알 것이다. 이진욱 선배님 사랑한다.”

“김희원과 연기할 때 ‘건달같이 생긴 사람이 로맨틱한척한다’라는 애드리브에서 ‘안구밀매할 거 같이 생긴 사람이..’라는 대사를 했는데 수위가 높아 ‘건달’로 마무리 지었다.”

천우희 “매일 외모가 변하는 것에서 하나의 공통점, 관통하는 무엇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본질적인 이야기를 고민했다. 이 영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서 남성을 연기하는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남자라는 것보다 제가 있는 그대로 이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내면을 유지하면 한 명의 유진으로 보일것이라고 생각했다.”

문숙

“오랫동안 떨어져있어서 영화계 안의 사정을 몰랐다. 믿어도 되는 사람이 하자는 건지 몰랐다. 한효주 씨가 매니저 역할을 했다. ‘믿어도 좋은 사람이다’ ‘해도 좋은 역할이다’라고 조언을 해서 하게 됐다.”

“저는 작은 그림밖에 못보고 감독이 큰 그림을 보고 있어서 감독님에게 매달렸다. 옛날에는 감독이 앞에 있었다. 동시녹음 안 돼 숨 쉬는 것도 연결했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없더라. 골목 끝에 컴퓨터 앞에 있어서 와달라고 한 적이 있다. ‘갑자기 나를 왜 오라고 하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5:00PM] 마지막 인사

이동휘 : 애드리브로 ‘4드론’ ‘아오이 소라’를 허락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내면의 아름다운 사랑하고 싶었는데 작품하면서 더 힘들겠지만 내면 아름다움 추구하면서 살고 싶다.

문숙 : 후배 영화인들에게서 따뜻한 대접받아 고맙다. 오랜만에 돌아왔다. 물 밖에서 살다 돌아온 물고기 같이 기쁜 하루하루였다. 어린 사람들의 판타지 영화이지만 그 안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게 누구인가’라고 생각하는데 철학이 있는 것 같다. 인간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연석 : 앞에 계신 분들과 영화를 봤다. 인터뷰하면서 질문하길 ‘이수 입장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영화를 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를 보고나니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을 얻었다. 여러분도 주제에 대해 궁금할 것 같다. ‘나라면 어떨까’라고 질문하면서 보면 재밌을 것이다.

천우희 : ‘뷰티 인사이드’는 많은 배우들이 나와 한 명 한 명 잘 쌓아가는 영화라 생각한다. 저도 영화 처음 봤는데 저한테 있어서도 질문할 수 있을 소중한 시간 같다. 많은 분들이 보고 한번쯤은 내면의 아름다움, 진실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박서준. 사진=송재원 기자
박서준. 사진=송재원 기자

박서준 : 회차가 얼마 안 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려했다. 하지만 크랭크인하니 부담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설레고 끝나고는 아쉬웠다. ‘뷰티 인사이드’를 보러 오시는 관객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한효주 : 어떻게 보셨을지 떨린다. 저도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이렇게 신선한 영화가 한국영화 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선택했다.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나와 기분이 좋다.

백 감독 : 결국 사랑이야기다. 지금까지 본 무수한 사랑이야기가 다룬 주제와 다르지는 않다. 얼마나 진짜 좋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한다. 한 번씩 생각해보시는 영화됐으면 좋겠다.

[5:07PM] 포토타임

[5:12PM] 행사 종료

‘뷰티 인사이드’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