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지난주 방송된 예고편에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눈물을 쏟는 참가자가 있었다. 자신을 전직 야구 선수라고 소개한 그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한 주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내 프로 야구팀 넥센 히어로즈에서 1년 동안 활동했던 선수 길민세다. '태풍 막말' '감독 비하' '신체 노출' 등 갖가지 논란을 일으키며 야구계 '문제아'로 낙인찍혔던 그는 팀에서 방출 당한 뒤 2년 후 '슈퍼스타K7'에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7'에서는 길민세의 예선 현장을 담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민세는 심사위원들에게 "당진에서 온 23살 길민세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1년 있다가 상황이 안 좋아져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왜 안 좋았냐", "부상이었냐"고 물었고, 길민세는 "부상도 겹쳤고 안 좋은 일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그는 넥센 선수 생활 중 SNS를 통해 갖가지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이를 언급하며 그는 "야구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는데 막상 선수가 되고 나니 그만두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SNS에 그런 글을 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그만두고 나서는 멍하게 2년을 보냈다. 새로운 걸 하기가 두려웠다. 그때는 정말 철이 없었다"고 당시를 후회했다.
또 "혼자 있을 때는 노래를 했다. 처음으로 야구 말고 즐거운 것이 생겼다. 야구 외에 처음 도전하는 것이 노래" 라고 말하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의 사연이 공개된 후 그는 먼데이키즈의 '이런 남자'를 열창했다. 긴장을 한 탓인지 그는 떨리는 자세와 불안정한 음으로 노래를 마쳤다.
이에 성시경은 "노래만 보고 판단하자면 불합격"이라고 했고, 백지영은 "디테일이 떨어진다. 슈퍼위크 갈 실력은 안 되는 것 같다"고 평하며 불합격을 줬다.
윤종신은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 "노래 실력이 부족해도 뭔가 뿜어내는 사람은 슈퍼위크에 간다. 경기 들어갈 때 몰입하지 않나. 자기가 평생 몰입했던 기운을 노래에도 쓸 줄 아는구나 싶다"면서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어느 정도 음을 낼 수 있다 톤을 낼 수 있고"라며 "원하는 음에 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길민세의 의지와 또 한 번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 뒤 슈퍼패스를 썼다.
윤종신의 반전 선택으로 합격을 거머쥔 길민세는 오디션장을 나와 눈물을 흘리며 "고등학교 때 방황했던 게 너무 후회가 된다. 평범하게 사는 게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부를 때 너무 떨려서 무서웠다. 다시 출발하는 느낌이다. 윤종신 심사위원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길민세의 등장만으로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는 떠들썩했다. 과거 그의 행적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면서 논란은 또 다시 불거졌다. 그의 인성에 대한 싸늘한 평이 쏟아지며 노래 실력조차 궁금하지 않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더욱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부족한 실력을 드러냈음에도 윤종신의 슈퍼패스 사용으로 특혜 논란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노래로 새 출발을 시작하려는 '필드계 이단아' 길민세가 특혜 논란을 딛고 일어나 '슈퍼스타K7'에서 기적을 만들어갈지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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