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은희 인턴기자]열정페이 논란 유엔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유엔이 '열정 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각) "유엔이 지난 2년간 무급으로 고용한 인턴 수가 4천 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정페이 논란 유엔.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열정페이 논란 유엔.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유엔의 무급 인턴제도는 6개월간 무급 인턴 생활을 버티다 끝내 사직한 뉴질랜드 출신의 한 청년 사연이 알려지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앞서 13일 각종 외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데이비드 하이드(22)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무급으로 인턴생활을 시작했으나 비싼 주거비 때문에 텐트에서 노숙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사직한 이 청년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엔의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고, 결과적으로 부유한 집안의 자녀만 무급 인턴을 할 여건이 된다는 점에서 유엔의 모든 인턴을 유급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한편, 유엔의 모든 조직이 인턴 무급제를 도입한 것은 아니다. 유엔 사무국에 속하지 않는 국제노동기구(IL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인턴에게 일정의 보수를 주고 있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