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인턴기자]페스트 증상

미국에서 페스트가 확산돼 사망자가 4명에 달해 그 증상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유타 주 거주 70대 남성이 페스트에 감염돼 사망했다. 올들어 페스트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4명.

올해 페스트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15건으로, 감염 환자는 현재 콜로라도 주 4명, 뉴멕시코·애리조나 주 각 2명, 캘리포니아·조지아·오리건 주 각 1명 등 모두 11명이다.

페스트 증상.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페스트 증상.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페스트는 쥐와 다람쥐, 청설모 등 설치류의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여기 기생하는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페스트균에 감염되면 가슴통증, 기침, 객혈, 호흡곤란, 열, 검은 점, 경부 림프절병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4세기 유럽에서는 감염되면 살덩이가 썩어서 검게 된다고 해서 흑사병(Black Death)으로 불리웠다. 증상은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률은 66~93%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페스트 확산에 유타 주 보건국은 이 남성이 어떻게 페스트에 감염됐는지 정밀 조사를 벌인다. 페스트균을 옮기는 벼룩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1∼2012년 미국 내 페스트 환자는 연평균 7명, 사망자는 1명 미만이었다. 올해 페스트 감염 환자 수는 지난 2006년의 17건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페스트 감염 사례가 늘어난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