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범죄 수사물, '미세스 캅'이 러브라인에서도 느리지만 확실하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
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10회에서는 한진우(손호준)와 민도영(이다희), 박종호(김민종)와 최영진(김희애) 커플이 조금씩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도영은 과거 한진우가 떨어뜨렸던 열쇠고리를 어떻게 돌려줄지 고민하다 "전해줄 게 있어요. 문자 좀 받아요"라며 연락을 했다.
하지만 죽은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을 정리 중이던 한진우는 민도영의 문자를 씹었고, 이에 화가 난 민도영은 "일부러 씹는 겁니까"라며 열쇠고리 사진을 보낸 후 한진우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사진을 보고 애가 탄 한진우는 "전화받아. 빨리"라고 문자를 보낸 후 민도영의 집으로 한 걸음에 달려갔고, 결국 민도영은 한진우가 찾던 열쇠고리를 돌려줬다.
한진우의 싸늘한 말에 마음이 상한 민도영은 "그러니까 왜 문자 확인을 안 합니까"라며 쏘아붙였고, 한진우는 민도영에게 "너 그렇게 살지마"라고 독설하면서도 이후 혼자 민도영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한진우와 민도영이 상큼한 신세대 러브라인을 담당한다면, 진득한 중년의 러브라인은 단연 박종호와 최영진이다. 언제나처럼 최영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박종호는 이날도 강태유(손병호)에 대해 조사하려는 최영진을 지지했다.
그는 최영진에게 "작정하고 붙어봐. 뒤는 계장인 내가 책임지고 봐줄 테니까. 계장 좀 멋지지 않으냐"며 미소를 지었고, 최영진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박종호를 보고서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박종호는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우울해하는 최영진의 동생 최남진(신소율)과 딸 서하은(박민하)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최남진은 그를 형부로 점찍어 놓은듯한 행동을 취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실 이들 네 사람의 로맨스는 방송 초반부터 아주 느리지만 확실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한진우와 민도영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사랑법과 박종호와 최영진의 능글맞으면서도 속 깊은 러브라인은 치밀한 수사물과는 별개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수사만큼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한 발 한 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네 사람의 종착역이 과연 해피엔딩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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