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인생면허시험’(감독 이자벨 코이젯트)이 떠나려는 여자와 시작하려는 남자, 이혼과 결혼을 사이에 두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주인공들의 도전이 공감대를 이끌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생면허시험’은 남편의 3번째 바람으로 21년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고 처음 운전대를 잡은 여성을 통해 ‘도전’이라는 인생면허시험의 과제를 받아 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공감 드라마다.

남들이 보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문학평론가인 주인공은 남편이 7년마다 이어진 외도를 일삼다가 3번째에 이르러 이혼 요구까지 하면서 무거운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남편만 의지해 온 그는 딸을 보러 가기 위해 운전조차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 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사진=영화 ‘인생면허시험’ 스틸
사진=영화 ‘인생면허시험’ 스틸

또 인도 이민자 출신 택시운전수는 고향에 있는 여동생에게 소개받은 생면부지의 여자와 결혼을 앞두게 된다. 사전 정보 하나 없이 하루아침에 부인이 된 낯선 여자에게 어떻게 말을 걸고,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이처럼 이혼과 결혼,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운전교습 선생과 학생으로 우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가 돼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가이드를 주고받는다. 운전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려는 두 남녀의 상황과 영화가 제시하는 인생주행가이드는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

‘인생면허시험’은 ‘파 프롬 헤븐’으로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휩쓴 우아한 연기의 대명사 패트리시아 클락슨과 ‘아이언맨3’, ‘간디’ 등의 영국 대표 실력파 배우 벤 킹슬리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나 없는 내 인생’, ‘사랑해, 파리’ 등의 여성감독 이자벨 코이젯트가 메가폰을 잡아 부부와 중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조율하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선사한다. 오는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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