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국정화 교과서 비밀TF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추진하는 TF(태스크포스)를 비밀 운영 중'이라는 야당 소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의 주장을 일부 인정해 눈길을 끈다.
교육부는 26일 오전 0시30분 설명자료를 내고 "현행 역사교육지원팀의 인력을 보강하여 지난 5일부터 한시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 사무실을 마련하여 관련 업무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방안과 관련하여 국회자료 요구 및 언론 보도 증가로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공식 조직과 별개로 비밀 TF를 꾸려 운영한 건 아니라는 해명한 것. 하지만 교육부가 TF를 꾸린 지난 5일은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을 발표(12일)하기 이전이어서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잇단 질의에도 "(국정으로 할지 검정으로 할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 교문위원들이 지난 25일 공개한 'T/F 구성·운영계획'에 따르면 TF의 업무 가운데는 '발행체제 개선 및 역사교과서 개발 기본계획 수립'뿐 아니라 '집필진 구성 및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 구성'도 포함됐다.
역사교과서를 지금처럼 검정으로 발행한다면 교육부에서 만든 TF에서 '집필진 구성'을 굳이 맡을 이유가 없는 셈. 검정교과서는 민간 출판사에서 집필진을 구성해 편찬하고 교육부장관의 검정을 받아 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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