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원영 인턴기자]유승준 소송

한국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재미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은 18일 "미국 시민권자인 유승준이 지난 9월 재외동포로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또 다시 거부됐다. 그 이유도 고지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평생 동안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시키겠다는 의사로 볼 수밖에 없어 부득이 사법절차를 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승준 소송. 사진=MBN뉴스 방송화면 캡처]
[유승준 소송. 사진=MBN뉴스 방송화면 캡처]

세종 측은 "유승준은 직업도 명예도 젊음도 모든 것을 잃었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이번 행정소송을 통해 미국 시민권 취득과 관련해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고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한 정당한 비판을 달게 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기관이 주장하는 공익은 지난 13년 반 이상의 입국금지를 통해 이미 충분히 달성됐다"며 "대중의 평가를 통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받을 수 있음에도 13년을 넘어 평생 동안 입국을 금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세종 관계자는 "유승준은 이번 소송을 통해 그 동안의 사실관계와 주장들의 부당함을 다툴 예정"이라며 "앞으로 소송이 진행되는만큼 소송 당사자로서 오로지 법정에서만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이에 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