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조선 최초의 판소리 학당인 동리정사를 이끌어가는 5인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도리화가'의 캐릭터 영상에는 조선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류승룡 분)와 소리가 운명인 소녀 진채선(배수지 분),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김세종(송새벽 분), 동리정사의 소리꾼 칠성(이동휘 분)과 용복(안재홍 분) 등 동리정사를 이끄는 5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영화 '도리화가' 캐릭터 영상 캡처]
[사진=영화 '도리화가' 캐릭터 영상 캡처]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금기를 깨고 처음으로 여성을 제자로 받아들인 신재효는 진채선을 향해 "저 아이에겐 특별한 것이 있네"라고 말한다. 그 모습은 조용하지만 강한 카리스마 속에서 따뜻한 미소와 어우러져 앞으로 벌어질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신재효 역을 맡은 류승룡의 깊은 연기는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묵직한 매력과 동시에 극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지는요, 소리하다 죽을라요"라며 소리꾼의 꿈을 키우는 소녀 진채선은 순수하고 당찬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순박하고 당돌한 소녀에서 혹독한 연습을 통해 진정한 소리꾼으로 성장해가는 장면에서 "들려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애틋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또한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이자 동리정사의 소리 선생 김세종이 북을 치며 추임새를 넣는 해학적인 모습, 그리고 동리정사의 소리꾼인 칠성과 용복이 진채선과 함께 소리를 배우거나 낙성연 개최 소식에 설레고 기뻐하는 모습들은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활약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류승룡과 배수지를 비롯해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의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강한 존재감, 화려한 앙상블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1년 가까이 오랜 연습을 통해 완성된 수준급의 판소리와 북 연주 실력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한편 1867년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도리화가'는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한 아름다운 영상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애틋한 판소리 선율이 결합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관객들을 찾는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