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삼둥이 아빠'로 친숙한 배우 송일국이 영화 '타투'(감독 이서)를 통해 끔찍한 연쇄살인범으로 돌아왔다. 심하다 못해 충격적인 그의 파격적인 변신을 과연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타투'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이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일국, 윤주희, 서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송일국. 사진=OSEN]
[배우 송일국. 사진=OSEN]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조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한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그린 영화다.

극중 송일국은 희생자들의 공포를 즐기며 살인을 일삼든 사이코패스 한지순 역을 맡았다. 특히 살벌한 눈빛으로 쾌락을 만끽하다가 돌연 웃음기가 거세된 표정으로 살인 행각을 펼치는 그의 연기는 젠틀과 광기를 오가며 간담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동안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평소 삼둥이를 돌보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더 익숙한 송일국. 그의 파격적이면서도 강렬한 변신이 과연 올겨울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4:40PM] 영화 상영 시작

[6:10PM] 영화 상영 종료

[6:15PM] 배우 및 감독 입장

[6:15PM] 개별 및 단체 포토타임

[6:25PM] 인사말 및 질의응답

[배우 윤주희 송일국 서영. 사진=OSEN]
[배우 윤주희 송일국 서영. 사진=OSEN]

Q. 이서 감독에게 '피해 상황을 반복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서 감독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분명히 불편하게 보실 수도 있을 거다. 그동안 한국의 살인 영화들은 트라우마를 통한 범죄를 많이 다뤄왔는데 '타투'는 태어나면서부터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인물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한지순이라는 인물이 가진 잔인함을 더 부각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부가적인 부분들까지 설명하긴 무리가 있었다"

Q. 송일국에게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역할이다. 그럼에도 왜 출연했는지? 고민을 하진 않았는지?'

송일국 "전 전혀 고민을 안 했다. 오히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사실 배우에게 새로운 것을 찾는 게 숙명이고 선택을 받는 직업이다. 제게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전 오랜만에 연기를 하면서 신인 된 마음으로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제가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이 작품을 하고 나서 저를 또 예쁘게 보셔서 이 제작사에서 다음 작품인 삼류 건달을 제안 주셨다. 그것도 촬영을 다 마쳤고 내년에 개봉할 것 같다."

Q. 이서 감독 '영화 속 미성년자 성폭행 장면이 꼭 필요했는지?'

이서 감독 "한지순의 폭력성을 좀 더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장면을 선택하게 됐다. 한지순의 잔혹성을 드러내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배우 윤주희. 사진=OSEN]
[배우 윤주희. 사진=OSEN]

Q. 송일국에게 '이 작품의 매력이 뭐였는지?'

송일국 "드라마나 예능에서 보이는 바른 이미지가 제가 가진 모든 모습이 아니다. 실제로 학창시절에는 사고도 많이 쳤다. 이 작품을 통해 제 안에 억눌러져 있던 것을 표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작품성에서 완성도를 더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선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한동안 드라마 섭외만 들어와 좀처럼 영화를 할 기회가 없었다. 전 오랜만에 영화를 찍으며 현장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Q. 윤주희에게 '극중 타투이스트인데 어떤 노력을 했는지? 뱀과 촬영하는 신이 있었는데 힘들진 않았는지?'

윤주희 "타투 스쿨에 가서 타투이스트 분들이 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웠다. 손에 익을 때까지 연습해서 습득했다. 영화에서 뱀이 몸을 타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리얼로 촬영을 원하셨다. 저는 사실 귀신보다 무서워하는 게 곤충이랑 파충류인데 정말 막막했다. 뱀과 거의 뽀뽀할 정도로 가까운 적도 있었고 감독님이 실험용 쥐를 잡아야 한다고 하셔서 힘들게 촬영을 했다."

[7:00PM] '타투' 언론시사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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