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가 악전고투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배급사 NEW는 4일 눈과의 전쟁과도 가까웠던 '대호'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중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마지막에는 설원으로 뒤덮여야 하는 '대호'의 설정에 따라 날씨는 촬영 현장의 가장 큰 변수였다는 후문.
이에 '대호'의 제작진들은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하여 그날의 날씨를 예측함은 물론 "대부분의 장면들은 옆 산의 눈을 퍼다 나르는 원시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혹한의 추위를 견디며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산으로 촬영지를 옮겨갔다. 배우들이 항상 하는 말이 "오늘 촬영 장소까지는 얼마나 걸리냐"였을 정도.
또한 '대호' 제작진들은 "평소보다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서 '오늘은 따뜻하네'하고 생각한 순간 온도계를 보니 영하 18도였다"라며 살인적인 추위가 이어졌던 촬영 환경에 대해 털어놨다.
'대호'의 한 감독은 "영화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산이다. 그 위대한 자연을 카메라에 그대로 담고자 했다"며 자연과 산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그 존경심을 화면에 담고자 했던 제작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명불허전' 배우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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