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의 방방곡곡]

학창시절 배웠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 기억나시나요? 우리나라는 1995년 전국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주민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룩해 냈습니다. 벌써 20년이 된 이야기지요.

우리의 손으로 뽑은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들을 위해 부단히 고민합니다. 특히 우리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화 정책도 주요 업무 중 하나지요. 어느새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각종 축제가 1년 달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헤럴드POP은 김종원 축제 칼럼니스트와 손을 잡고 우리네 고향 이야기들을 들어보려 합니다. 김종원 칼럼니스트는 현재 대한민국 축제 총감독과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 문화콘텐츠위원장을 겸임하고 있기도 하지요. 더욱이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의 기획과 연출을 맡으며 주민과 함께 호흡한, 그야말로 축제의 산 증인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고향을 위해 발로 뛰는 지자체장들과의 대담. 헤럴드POP의 '김종원의 방방곡곡'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허기도 경상남도 산청 군수. 사진=송재원 기자]
[허기도 경상남도 산청 군수. 사진=송재원 기자]

- 산청곶감은 전국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산청곶감이 명품이 된 기후적 조건과 산청곶감 자랑을 해주세요.

곶감의 1번지 지리산 산청곶감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 기슭의 청명한 공기와 청정한 물, 지리산 계곡의 차가운 기류가 직강해 밤에는 곶감이 얼고 낮에는 녹는 현상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반복되기 때문에 천연당도가 한층 더해져서 아주 맛 좋고 질 좋은 곶감이 됩니다.

산청곶감의 특징은 도넛 모양의 일정한 형태를 지니며, 색상은 빨강, 주홍색을 띄고 있으며, 천연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씨가 적어 먹기에 좋으며, 씹는 맛이 부드럽습니다.

정성스럽게 깎아 말린 뒤 20번 이상 농민들의 손길을 거쳐야 곶감으로 완성되는 산청곶감은 역사적으로 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 곶감 진상 기록이 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래에는 청와대 선물용 납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용으로 전달되는 등 그 명성이 높습니다. 또한 지난 2007년과 2012년에는 산청고종시 감나무 30~40년생을 경복궁 건천궁에 식재해 산청곶감의 역사성과 품질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산청곶감은 2006년 산림청 제3호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여 곶감의 가공공정, 건조장 시설, 보관가공 설비, 농가교육을 통한 곶감 생산의 규격화와 품질고급화를 위해 엄격한 자체품질기준을 마련, 적용함으로써 국내 최고 품질의 산청곶감 명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청곶감은 우리군의 1300농가에서 연간 2,700톤을 생산 350억원의 농가수입을 올리고 있는 효자품목입니다.

- 산청곶감의 구체적인 효능은 무엇인가요? 산청곶감에는 타닌 성분이 있어 설사를 멎게 하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순환기 계층 질환에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및 고혈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 가 풍부한 종합비타민입니다. 그리고 당질 성분이 있어 숙취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시상성분(곶감 부분의 하얀가루)이 폐열을 낮춰 줍니다.

-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해마다 1월초에 개최되며 2016년에는 1월 9일부터 1월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풍등띄우기, 풍물놀이, 곶감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소비자와 함께하는 즉석경매, 곶감품평회, 곶감만들기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 각종 전시 체험행사와 전국 연날리기 대회,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민속놀이를 실시하여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타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 단계별 홍보마케팅, 축제장 기반조성 등을 추진하여 명품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허기도 경상남도 산청 군수. 사진=송재원 기자]
[허기도 경상남도 산청 군수. 사진=송재원 기자]

- 곶감축제와 함께 산청군의 대표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를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인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지난 5월에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내년에는 동의보감촌에서 9월말부터 약 10일간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16회 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힐링 콘텐츠 도입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창출로 경제성을 갖춘 자립형 축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를 통해 한방과 항노화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한방과 항노화,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 명품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힐링과 한방을 중점으로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방향과 미래를 제시해 주신다면요.

산청군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의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소박한 고대 가야문화, 융성했던 신라 불교문화, 한방약초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차별화된 사업 추진으로 사계절 찾고 머무르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한방 항노화 힐링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 동의보감촌에 힐링에 체험거리를 더하기 위하여 동의보감 신형장부도를 활용한 한방미로공원과 숲속야외수영장, 지리산곤충 전시관 등을 조성했습니다. 앞으로 오토캠핑장, 사계절 썰매장, 어린이 체험시설 등 새로운 관광자원이 확충되면, 지리산 힐링여행과 동의보감 건강여행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놀이?숙박형 힐링타운으로 산청군의 품격을 한 차원 높여줄 수 있는 관광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또한, 거함산 휴양체험지구 조성, 치유의 숲 조성, 대원사계곡 생태 탐방로 조성, 황매산 철쭉 군락지 정비 및 천년사랑 테마형 관광기반 조성사업, 중산관광지 트릭아트 체험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동의보감촌과 연결하는 특화된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한방항노화 힐링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여 늘어나고 있는 레저 및 여가문화 활동 등 국민관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으며, 주민 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 외국 관광객들 유치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산청군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이후 ‘힐링’과 ‘한방 항노화’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경남도, 경남개발공사, 주부산중국총영사관 등과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꾸준히 중국, 미국, 태국, 필리핀 등 해외여행사 관계자 팸투어 등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중국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9월 경남개발공사와 4개 시군 공동으로 사천성 청두시(성도)와 충칭시(중경)에서 개최한 경남관광 홍보설명회에 참가하여 한방항노화 힐링관광지 산청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 산청군은 해외 단체관광객이 방문하는 원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일본, 중국, 태국에서 40여회 2200여명의 단체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숙박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허기도 경상남도 산청 군수. 사진=송재원 기자]
[허기도 경상남도 산청 군수. 사진=송재원 기자]

- 산청군 농ㆍ특산물 판매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군 농·특산물 판매 추진 목표는 친환경농산물 및 항노화제품 생산으로 생산은 농가에서 판매는 행정과 농협 등 기관책임으로 하고, 산청을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농가소득증대로 부자산청 건설에 기여 할 것입니다.

- 분야별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있으신가요?

직거래 판로 확보 및 특판전 참가를 확대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서초구, 은평구, 송파구 등 자치단체, 백화점 등 대형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직거래장터 및 특판전 등에 우리군 생산자가 참가하여 홍보는 물론 판매수익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직거래장터 등을 파악 우리군의 생산자 단체가 참여토록 하여 홍보와 판매수익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우리 군은 산엔청 공동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산엔청 공동브랜드 사용허가 및 사후관리 철저로 산청군에서 보장하는 공동브랜드임을 인식하여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한방약초축제 등을 통한 적극적 홍보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우리군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 등을 통하여 우리군의 농특산품을 홍보하는 계기는 물론 판매 수익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참여업체를 미리 선정해 판매품목 및 업체를 홍보 자료를 제작 배포하여 투명성 확보로 행사 이후 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우수 업체 선정 및 상장 수여, 특판전 우선 추천 등 인센티브를 부여 할 계획입니다.

해외마케팅 역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호주, LA 한인회 주관 농산물박람회 참가로 홍보, 판매, 수출계약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행사 이후 우리군 농특산물 홍보, 수출, 판매 협조를 위한 호주 퀸즈랜드주 한인회와 MOU를 체결, LA 바이어 스티븐 김 방문 현지 판매장 운영 등을 협의하였고, LA 우리방송사 김홍수 대표 방문 향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WKTV/KOREA TODAY 백우진 이사 등 방문 워싱턴 농식품 행사 개최 등 협의하였으며, 워킹사이언스 등 8개 업체 특산품 수출계약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향후에는 호주, LA는 물론 뉴욕, 위싱턴, 중국, 일본(사사야마시) 등 해외 마케팅 적극 추진으로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의 시작을 뜻 깊은 추억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에 오셔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인터뷰 = 김종원 축제 칼럼니스트 정리 = 이금준 기자 사진 = 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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