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분명히 다른데 비슷하다. 오는 21일과 27일, 일주일 차이로 개봉하는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과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말이다. 두 작품 모두 tvN 드라마 '미생'의 남자들이 고른 작품이라서 그런 걸까. 극중 장그래와 오차장으로 분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던 배우 임시완과 이성민. 이 두 사람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오빠생각'과 '로봇, 소리'의 공통점을 헤럴드POP이 살펴봤다.
◈눈물샘 적신다, '휴먼 감동 영화'
'오빠생각'과 '로봇, 소리'는 각자 '전쟁'과 'SF'라는 다른 장르의 영화로 서로 비슷한 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두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족 관객들이 따스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휴먼 스토리를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빠생각'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며 '로봇, 소리'는 딸을 향한 부성애를 로봇 소리와의 교감으로 풀어낸 작품. 둘 다 12세 관람가인 이 작품들은 대중적인 소재와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이희준, '미생'의 남자들을 괴롭히다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이 있다면 바로 배우 이희준의 출연이다. 의도치 않게 임시완, 이성민과 모두 호흡을 맞춘 이희준. 그는 '오빠생각'에서 한상렬(임시완)과 신경전을 벌이는 갈고리 역으로, '로봇, 소리'에서 해관(이성민)을 쫓는 국정원 요원 진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자칫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악역인데도 다채로운 연기 폭을 보여준 그의 연기력이 놀랍다. 앞서 진행된 '로봇, 소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형평성 있게 홍보를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긴 이희준은 오는 4월 모델 이혜정과의 결혼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이다.
◈'첫 주연' 임시완 VS '첫 원톱' 이성민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애환을 실감 나게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미생'. 바로 이 작품의 차기작으로 선택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부담을 가졌을 임시완과 이성민은 스크린 속 '첫 주연'과 '첫 원톱'이라는 타이틀을 더 안게 됐다.
'로봇, 소리' 제작보고회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다른 때보다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이성민. 임시완 또한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미생'의 남자들, 임시완과 이성민이 각자의 무게감을 견디고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생'의 남자들①] 임시완·이성민, 스크린 속 '완생' 노리다 ['미생'의 남자들②] 묘하게 닮았네…'오빠생각' VS '로봇소리' 평행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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