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 첫 솔로 앨범

JYJ 박유천의 첫 솔로 앨범이 발매돼 화제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오는 18일, 첫 솔로 앨범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의 발매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본사DB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본사DB

18일 오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박유천의 미니앨범은 지난 2004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으로 총 6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박유천의 앨범이 군복무 중에 나온 것에 대해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입대 전 박유천이 틈틈이 작업해 녹음한 곡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타이틀 곡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를 비롯하여 지난 2013년 도쿄돔 무대에서 팬들을 위해 처음 선보인 자작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의 라이브 버전 등이 포함됐다.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박유천이 입소 전 남긴 편지와 그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지금 이 글이 공개 되면 저는 훈련소에 있겠죠? 음, 반말로 해도 될까요? 그래도 우리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한 동안은 별 생각이 없다가 화보 인터뷰 등을 하면서 '아 내가 군대에 가는 구나' '한동안 일을 하지 않는구나' '꽤 오랜 시간 일을 쉰 적이 없었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시기가 되면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그 시간이 오니까 실감이 안나더라고. 아쉬운 감정은 가지지 않기로 했어. 많은 팬들이 뭐가 제일 아쉽냐고 질문 했다고 들었는데 아쉬운 건 되돌릴 수 없는 건데 아쉬워하기보다는 오히려 고마운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겠더라고. 참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행복하게 일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어"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 박유천은 "잘 표현을 못하고 말이 많지 않지만 마음속은 다 알고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 정말 고마워"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유천입니다.

지금 이 글이 공개 되면 저는 훈련소에 있겠죠? 음.. 반말로 해도 될까요? 그래도 우리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

음.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한동안은 별 생각이 없다가 화보 인터뷰 등을 하면서 아 내가 군대에 가는 구나 한동안 일을 하지 않는 구나… 꽤 오랜 시간 일을 쉰 적이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며 실감이 나기 시작 했어.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시기가 되면 군복무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그 시간이 오니까 실감이 안나더라구. 아쉬운 감정은 가지지 않기로 했어 많은 팬들이 뭐가 제일 아쉽냐고 질문 했다고 들었는데 아쉬운 건 되돌이킬 수 없는 건데 아쉬워 하기 보다는 오히려 고마운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겠더라고. 참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행복하게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고마워^^

잘 표현을 못하고 말이 많지 않지만 마음 속은 다 알고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 정말 고마워.

그러면 질문에 답을 해보겠습니다. 주신 질문 중에 몇 가지를 골라 보았어. 만약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작곡가가 되었을 것 같아 아니면 소설가..? 음.. 아마도 그럴 것 같아. 훈련소에서 생각날 것 같은 음식을 많이 물어 봤는데 재중이형이 그러는데 무엇이든 맛있다고 하드라구 그 안에서 먹는 음식들이. 나도 딱히 훈련소에서 뭘 먹고 싶겠다 생각은 없을 것 같은데.. 제대 후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은 음.. 경구 형과 얼마 전에 술을 마셨는데 내가 제대 하면 꼭 함께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씀 드렸어. 정말 배우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나에게 너무 따뜻한 형 같아서 정말 같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장 그리울 사람은 언제나 아버지. 어른이 되면서 책임감이 늘어가며 더욱 물어볼 게 많고 만나고 싶은데 안계시니까 항상 그리워 하고 있지. 팬들에게 내주는 방학 숙제는 건강, 행복 ! 나는 중국어도 배우고 싶고 책도 많이 읽고 싶어.

자, 이정도면 대답이 됐으려나..? 우리 재중이형…휴가 나와서 마지막으로 내 얼굴 꼭 보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 통화만 하게 되었네. 형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고, 준수 정말 내가 좋아하는 친구이자 내 멤버, 혼자서 외롭겠지만 힘내고 파이팅 하길 바라고,

우리 팬들, 정말 감사하고 응원해준 만큼 무사히 잘 다녀올 테고, 입소 하루 앞둔 어제는 정말 뭐랄까 덤덤하기도 하고 기대감이 들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어.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경험 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구. 우리 잠깐 아니 꽤 긴 시간 볼 수 없겠지만 서로 각자 좋은 시간이 되서 나중에 더 한 뼘 자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