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 한일 합의 무효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일본으로 나섰다. 25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90), 강일출(89) 할머니는 오전 9시 출국해 7박8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과 오사카를 방문해 기자회견과 증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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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28일 한국과 일본 간 타결된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을 찾아 당시 참상을 증언할 예정인 것.

공항에서 이옥선 할머니는 "원래는 피해자 앞에 와서 사죄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협력(합의)은 참 잘못됐다"고 말했으며, 강 할머니 역시 “우리가 안 죽고 살아 있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는 당했어도 후세는 안 당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안 당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들은 다음 달 1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피해 증언 활동을 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데 26일 오전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피해 참상을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7일에는 도쿄 전국노동연합회관, 29일 오사카 구민센터, 30일 오사카 리가로얄NCB센터, 31일 오사카 사회복지회관에서 증언회를 연다. 한편, 앞서 두 할머니는 지난 13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서 피해당사자를 배제하고 피해자와 지원단체가 요구했던 진상 규명 등 조치가 무시된 이번 한일합의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정부에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했으나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