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십견 원인'
오십견의 원인으로 남성은 무리한 운동과 노동에 의한 어깨 조기노화, 여성은 가사노동에 의한 점진적 퇴행성 변화가 꼽혔다.
최근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관절질환의 발생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고개를 숙이는 등의 자세로 어깨 질병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건강보험심사평권 조사결과 2010~2014년 어깨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0% 늘었다. 이 중 20대 남성은 2만9851명에서 3만8024명으로 27.3%로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가 분석한 결과 201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로 내원한 환자 4만3536명의 연령대별·성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에서는 6446명의 환자 중 남성이 5064명으로 여성(1382명) 대비 3.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3만7090명 중 여성이 2만1656명으로 남성의 1만5434명보다 1.4배 많았다.
전체 환자 중 50대가 1만7027명(39.1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1814명(27.14%), 60대 5998명(13.78%), 30대 4251명(9.76%)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인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성비는 여성이 2만3038명으로 남성의 2만498명보다 1.12배 많았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남성은 어깨에 무리가 가는 직업이나 격렬한 운동 탓에 조기 노화가 많고, 여성은 반복적인 가사노동으로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리하게 어깨 운동을 하는 젊은 남성들에게는 반복적인 충격으로 '회전근개파열'이 걸릴 확률이 높다. 몸짱이나 어깨깡패 열풍으로 인해 과도한 근육운동에 매진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어깨에 발생하는 통증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칠 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는 “젊은 층이나 중장년층 모두 어깨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젊은 남성들의 경우 통증을 무시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깨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어깨질환은 치료 자체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노력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진다. 어느 정도 통증이 있어도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움직여야 회복 및 통증 경감에 도움되기 때문에 꾸준한 스트레칭은 어깨질환 최고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한편 아프다고 어깨를 안 쓰면 더 굳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이라면 견디면서 살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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