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인도네시아서 발견'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경험이 없는 20대 남성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1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유명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에 거주하는 27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뎅기열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생물표본을 분석하다 우연히 발견된 이 감염자는 해외 여행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서 발견' /  JTBC 캡처
'인도네시아서 발견' / JTBC 캡처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지카 바이러스 분포 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마거릿 찬은 "과학이 해결책을 말해줄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의 모든 인력을 동원해서 환경과 매개체를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경우는 는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특정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 다른 나라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되고, 즉각적이고 국제적 조치가 필요할 때이며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된다.

한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과 2014년 소아마비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선포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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