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아인슈타인 중력파
중력파 검출 소식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백여 년 전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제기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중력파 연구소인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natory, 이하 LIGO)’가 아이슈타인의 가설인 중력파를 직접 탐지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력파는 태양 질량의 수십 배인 두 개의 블랙홀이 우주 공간에서 충돌해 합쳐지는 과정에서 나온 거대한 에너지가 수면 위에 동심원이 퍼지듯 우주 공간에 파장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 파장은 블랙홀의 충돌지점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지는데, 파장의 에너지로 인해 시간과 공간이 일그러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1915년 발표한 일반 상대론에서 최초로 언급된 이후 1916년 파동방정식으로 공식적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간 많은 과학자들이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력파를 직접 검출하는 데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고 연구진은 레이저를 서로 수직인 두 방향으로 나눠서 보낸 뒤 반사된 빛을 다시 합성해 경로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시공간의 뒤틀림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라이고는 지난 1997년부터 한국과 영국을 비롯해 15개국 과학자 1000여명이 참여한 공동 연구단으로, 특히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을 맡았던 캘리포니아공대 킵 손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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