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개성공단
진중권 교수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12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성이 다시 군사통제지역이 되면 북한의 포병부대가 5~10km 전진배치 되는 것으로 압니다. 박근혜 정권이 자랑하는 '안보' 실력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 교수는 "서희가 말 몇 마디로 강동 6주를 얻었듯이, 개성공단은 1년에 겨우 천억 원을 주는 대가로 그 돈의 여러 배에 해당하는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동시에 북한의 포병부대를 5~10km 후퇴시켰습니다. 그걸 스스로 버렸으니.."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가 개성공단 폐쇄를 원했답니다. 웃기는 소리죠”라며 “‘공식적으로 개성공단 폐쇄하면, 우리도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외교적 약속을 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중국과 러시아측에서 비공식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 동참의 조건으로 개성공단 폐쇄를 원할 리가 없지요. 왜? 개성공단 개폐 여부는 중국-러시아의 이해와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요”라며 “그냥 변명을 했겠지요. ‘너희들도 개성공단 운영하면서, 왜 우리보고 북과의 교역을 끊으라고 하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 말을 ‘개성공단 폐쇄하면 우리도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면, 그건 머저리죠. 한 마디로, 주관적 소망과 객관적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고 자기들 머릿속으로 대북 무협지를 쓴 겁니다. 꼴통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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