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갑질 논란
미모의 무기 로비스트로 알려진 린다 김이 최근 고소를 당해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납품일을 하는 32살 여성 정 모씨는 작년 12월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을 처음 만났다.
지인의 소개로 린다 김을 만난 정 씨는 이 자리에서 김씨에게 5천 만원을 빌려줬고 이틀 뒤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차용증을 받았다.
다음날 린다 김은 카지노에서 1억 5천만원을 날렸다며 5천만원을 더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정 씨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기로 약속한 날 호텔로 김씨를 찾아간 정 씨는 봉변을 당했다.
김씨가 "자신을 갖고 놀아서 돈을 못 갚겠다"며 정 씨의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정씨가 신고해 경찰이 호텔로 출동하기도 했지만 "돈을 갚겠다"는 말에 정씨는 경찰을 그냥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 김씨는 연락을 끊었고, 정 씨는 김씨의 욕설 등이 담긴 녹취록과 진단서를 첨부해 고소장을 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무릎을 꿇린 적은 없다며 폭행 혐의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린다 김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
올해 63살의 린다 김은 김영삼 정부시절인 90년대 중반 '무기 로비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린다 김은 백두사업 납품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군사 기밀을 빼내고, 총괄 책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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