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국제유가 하락'
주요 4개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17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기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시장 종가보다 0.37% 떨어진 배럴당 29.33달러에, 북해 브렌트유는 3.62% 하락한 배럴당 3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양대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카타르 4개국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지만 국제유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 생산량 동결 합의'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WTI는 6% 넘게 급등하며 31달러를 돌파했고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3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감산이 아니라 생산량 동결이라는 합의 내용에 실망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란·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이 동참할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합의가 긍정적인 진전인 것은 분명하지만 석유의 과잉 공급 문제가 이어지면서 유가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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