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28일 필리버스터가 100시간을 돌파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응원 글을 남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야당 의원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노력들이 밤잠을 설치게 하면서도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필리버스터를 응원했다.

문 의원은 "변호사 시절, 검찰이 제 집을 압수수수색한 일이 있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익명의 제보전화가 있었다'는 게 경찰관 보고서의 유일한 소명자료였다"며 "제가 이 경험담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간단하다, 법원의 영장이 필요한 형사소속법상의 압수수색조차도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마구했던 때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문재인 SNS
사진 : 문재인 SNS

이어 "야당이 지적하는 테러방지법안의 문제점이 바로 그것이다. '테러용의자라는 정보가 있다' 또는 '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정보기관이 주장하는 것만으로 무고한 시민의 통신이 감청되고 금융계좌를 추적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위험을 막을 실효성 있는 통제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야당의원들이 장시간의 필리버스터로 피를 토하듯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리버스터에 대한 비난도, 양비론도 모두 옳지 않다. 테러방지법을 당장 통과시키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책상을 칠 일이 아니다"라며 필리버스터에 우려를 표했던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애시당초 직권상정 자체가 불법이다. 국가비상사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대한민국을 비상사태로 만들었다. 정부여당은 이제라도 독소조항을 해소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수용하기 바란다"라고 말을 끝맺었다.


popnews@heraldcorp.com